더 푸른 지구를 위한 느린 루틴

안녕하세요! 저는 슬로우 레시피 공식 블로그 콘텐츠 매니저 김준호입니다 .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은 거창하고 어려운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하고 일상적인 선택들이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조금은 엉뚱하지만 진심으로 실천하는 친환경적인 생활 습관들을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1. 일요일 밤 대결: 재활용의 날!

한국은 전국적으로 엄격한 재활용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폐기물 분리수거 방법도 법률로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폐기물관리법은 재활용품의 종류와 처리 방법을 꼼꼼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일반 쓰레기는 매일 버릴 수 있지만, 재활용품은 정해진 요일에만 수거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주일 치 재활용품을 모아두고, 일요일 저녁에는 쓰레기와 "대결"을 벌입니다.
솔직히 가끔은 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재활용 스테이션에 가서 골판지, 플라스틱, 캔, 유리, 비닐을 깔끔하게 분류하고 나면, 마치 퍼즐 게임을 하는 것처럼 딱 맞는 조각을 찾는 기분이 들어요. 어떤 사람들은 이걸 그냥 쓰레기라고 부를지도 모르지만, 저에게는 이 시간이 지구와 함께하는 비밀 임무와 같아요! 이런 작고 반복적인 습관들이 궁극적으로 더 나은 환경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생각하면 재활용은 정말 의미 있는 습관이 돼요.
2. 월요일 아침 필수품: 텀블러

예전에는 사무실에서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때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이 제게는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가능할 때마다 텀블러를 사용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합니다. 실제로 텀블러에 담아 직장에 가져가는 것이 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일회용 컵 하나면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하기 쉽고,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컵 하나"를 줄이면 세상이 조금씩 바뀔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습니다. 지속 가능한 삶을 지지하는 Slow Recipe와 같은 브랜드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말뿐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텀블러 사용은 그러한 행동 중 하나이며, 이제는 자연스럽고 필수적인 습관처럼 느껴집니다.
재밌는 사실: 한 연구에 따르면 텀블러의 탄소 발자국이 일회용 컵보다 적으려면 최소 50번은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했을 때 "텀블러 50회 사용 챌린지"라고 이름 붙였어요.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떻냐고요? 음, 아마 지금까지 500번은 썼을 거예요! 빈 텀블러를 씻을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아, 오늘 지구에 조금이나마 피해를 덜 줬구나." 여러분도 50번을 넘어 500번을 목표로 도전해 보는 건 어떠세요?
3. 화요일 저녁의 피로: 안녕, 테이크아웃!

요리나 설거지가 하기 싫은 날들이 있는데, 그럴 땐 테이크아웃이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에서 밥을 먹고 싶은데 냉장고가 비어 있으면 본능적으로 배달 앱을 찾게 되죠! 예전에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을 받는 게 당연했죠. 그런데 어느 날 식사를 마치고 보니 플라스틱 용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걸 보고 죄책감이 밀려왔습니다. "음식은 맛있었는데, 이 쓰레기는 다 어디로 가는 거지...?"
그 이후로 가능하면 재사용 용기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요즘은 놀랍게도 많은 브랜드에서 재사용 가능한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앱에 "재사용 용기 이용 가능"이라고 표시된 식당에서만 주문하는 것이 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모든 식당이 참여하는 것은 아니어서 선택지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식사 후 아무것도 버리지 않아도 된다는 그 기분은 정말 최고입니다. 게다가 편리하기도 하고요. 요청하면 바로 수거해 주니까, 그 성취감은 덤이죠.
4. 수요일 아침의 땡김: 실리콘 용기에 담긴 간식

출근길 가방에는 노트북, 다이어리... 그리고 또 하나, 실리콘 간식 용기가 들어있어요! 사무실에서 오후 3시쯤 되면 보통 배가 고파지기 시작해요. 예전에는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거나, 개별 포장된 간식들을 책상 위에 쌓아 두곤 했죠. 하지만 이제는 간식을 미리 만들어 실리콘 용기에 담아두는 습관이 생겼어요. 견과류, 건과일, 크래커 같은 간단한 간식은 작은 실리콘 용기에 담아두면 포장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저는 이 점이 정말 좋아요.
가끔 옆자리 동료가 "어디서 샀어? 너무 귀여워!"라고 물어볼 때가 있어요. 그러면 저는 자랑스럽게 "아, 재사용 가능하고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하고 친환경적이에요!"라고 대답하죠. 세척도 간편하고 내용물이 신선하게 유지돼서 아주 만족스러워요. 물론 아직 모든 상황에 실리콘 용기를 사용하는 건 아니에요. 급할 땐 비닐봉지를 쓰기도 하고, 가끔 과자 봉지를 뜯어보기도 하죠. 하지만 중요한 건 완벽함이 아니라, 마음을 다잡고 꾸준히 실천하려는 의지예요. "성공! 오늘 실리콘 용기 사용했어!" 같은 날이 쌓이면 언젠가는 플라스틱 대신 실리콘 용기가 당연한 선택이 될 거예요. 그때까지 간식을 싸고, 용기를 씻고, 동료의 "귀엽다!"라는 말에 혼자 미소 짓고, "친환경 직장인 생활 습관"을 조용히 알리려고요. 아! 한 가지 작은 단점이 있어요. 씻은 후 마르는 데 시간이 좀 더 걸린다는 거예요. 혹시 이 점을 개선할 수 있는 분 계신가요? 저는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어요!
5. 목요일 준비: 음료수 상자 세척 및 건조

출퇴근길에 두유나 주스 같은 종이팩 음료를 즐겨 마시곤 합니다. 당분 섭취도 좋고, 무엇보다 가볍고 휴대하기 편하죠. 하지만 다 마시고 나면 그냥 버려야 할까요? 요즘은 "마시고 반납"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제가 주로 종이팩을 사는 매장에서 빈 종이팩을 반납하면 포인트를 적립 해 주거든요! 종이팩 하나만 반납한다고 해서 포인트를 많이 적립할 수는 없지만, 매장의 자원 순환 활동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꽤 의미 있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매주 장을 보러 가기 전에 빈 종이팩을 모으는 습관을 들이곤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종이팩 윗부분을 깔끔하게 잘라내고 물로 헹군 후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완전히 말리면 됩니다. 종이팩들을 구석에 깔끔하게 쌓아 두었다가 금요일 저녁 장을 보러 갈 때 모두 가져가서 다시 가져가곤 합니다! 솔직히 이 모든 과정이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행동이 언젠가 큰 변화를 가져올지도 몰라"라는 생각으로 연습하면 성취감이 불편함보다 훨씬 큽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종이팩들을 꼼꼼하게 자르고, 씻고, 말리고, 조심스럽게 모으는 일은 마치 지구를 지키는 수호자에게 주어진 비밀스럽고 만족스러운 임무처럼 느껴집니다.
6. 금요일 밤 필수품: 쇼핑백

매주 금요일 저녁, 저는 장을 보러 갑니다. 그날은 보통 조금 일찍 퇴근하는데, 항상 머릿속에 떠오르는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재활용 쇼핑백이죠! 어떤 사람들에게는 쇼핑백이 크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쇼핑백이 장보기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예전에는 슈퍼마켓에서 비닐봉투를 항상 사곤 했는데, 어느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 많은 비닐봉투는 다 어디로 가는 거지?" 그 후로 쇼핑백을 챙겨 다니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지금은 매일 가방에 접이식 쇼핑백을 넣고, 장 볼 때는 넉넉한 용량의 튼튼한 천 가방을 들고 다닙니다. 재활용 쇼핑백 하나만 있으면 비닐봉투가 필요 없고, 무거운 식료품도 편안하게 들고 다닐 수 있고, 비닐봉투도 필요 없으니까요!
물론, 쇼핑백을 잊어버릴 경우, 가끔씩 마음속으로 "전략 회의"를 하곤 합니다. "오늘 비닐봉투 없이 어떻게 살아갈까..." 그렇게 쇼핑백은 제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작은 습관이지만, 꾸준히 개인 쇼핑백을 챙기는 습관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소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줍니다.
7. 토요일 냉장고 정리: 남은 음식 진공 포장

주말이 되면 남은 음식과 한 주 동안 쓰지 않은 재료들이 냉장고 곳곳에 널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뚜껑을 덮고 랩으로 덮어두거나 남은 채소들을 비닐봉지에 넣어두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금방 냄새가 나거나 말라버려 결국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낭비처럼 느껴졌고, 자원 낭비에 일조했다는 죄책감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매주 토요일마다 냉장고를 꼼꼼하게 정리하고 남은 음식과 식재료를 진공 포장 용기에 보관하는 것을 습관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용기는 뚜껑을 닫으면 공기가 빠져서 음식을 훨씬 더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용기가 좀 비싸고 공간도 많이 차지해서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이 습관 덕분에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냉장고 안도 평화롭게 지낼 수 있게 되었고, 환경까지 생각하게 되었으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죠! 매주 토요일마다 남은 음식을 꼼꼼하게 정리하면서 "괜찮은 음식이 쓰레기가 되는 걸 막는 것 또한 지속 가능한 삶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제 삶의 모든 면이 지속 가능한 제품과 라이프스타일로 완벽하게 채워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서두르며 플라스틱을 사용하기도 하고, 일회용품에 대한 유혹에 빠지기도 합니다 .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을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저는 매일 그 여정을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사소하게 여길지도 모르는 이러한 일상들이 결국 더 큰 변화를 가져오는 힘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도 각자의 방식과 속도로 저와 함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지구를 조금 더 괴롭히는 선택을 해볼까요? 기회가 된다면 저희 팀원들의 특별한 친환경적인 일상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들이 다양한 일상 속에서 어떻게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하는지 기대해 주세요!
마무리하기 전에 몇 가지 Slow Recipe 제품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HULOCK : 진공 밀봉 용기
리누어스 : 텀블러